참고포스트2: 인사이트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2 문제 정의에 관하여
앞 선 2개의 포스트에서 인사이트에 대한 제 나름의 정의, 그리고 문제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문제해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하고, 분석을 하고 또 하는 이유는 결국 문제해결을 하기 위함입니다. 결국 인사이트를 통해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줄 수 있어야 의미가 있겠지요. 매번 그런 마음으로 문제를 대하지만 얼마나 좋은 솔루션들을 이야기했나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패의 경험들 속에서 몇 가지의 유의사항(?), 팁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합니다.
1.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조직의 현황 파악이 필요함.
어떤 아이디어, 솔루션, 전략이라도 실행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개념적으로 아무리 훌륭한 생각이라도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하다면 그 또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죠. 그런 관점에서 솔루션이 실제 실행 조직의 현황에 비추어 봤을 때 실행이 가능한 것인지? 더 좋은 방안은 없는지 한번 정도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2. 실행의 최종적인 의사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key-player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대단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대요. 실제 실행에 있어서 key-player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대다수가 지지하더라도 절대 현실화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key-player가 누구인지? 그를 설득할 수 있게 솔루션을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생각과 취향에 맞추라는 말이 아닙니다. 설득의 논리를 더 튼실하게 만들라는 의미입니다.
3.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할지 고려가 필요함.
내 머리 속에 아무리 좋은 것이 들어 있어도 이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거나 설득시키지 못한 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달려 있습니다. 최적이라고 생각한 솔루션을 이해, 설득시키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좀 오버해서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4.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실행이 불가능한 부분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함.
시간과 비용, 인력의 리소스를 무한정 투자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리소스는 한계가 있고, 가능하면 최소 투여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겠지요. 그런 관점에서 아주 현실적인 시각으로 솔루션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과서적인 이상적인 이야기만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보는 것이죠.
5. 문제의 원인 전달에서 멈추지 않아야 하며 가능한 구체적인 실행방향과 우선순위를 던져야 함.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관심은 문제의 원인은 부차적이 되고 결국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냐에 집중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문제가 이러하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는 좀 무책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이조차 쉬운 것은 아니지만요) 또한 거친 아이디어는 누구라도 던질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이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솔루션은 구체적이면 좋고 만약 그 부분이 불가능하다면 실행방향, 우선순위 정도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6. 문제해결방법을 적용했을 때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계획 수립.
솔루션을 제공했으면 그 소임을 다한 것이 아닙니다. 과연 그 솔루션이 효과가 있는지? 만약 실행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작게는 향후 좀 더 실행력이 담보된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서, 크게는 해당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도출한 솔루션도 해당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높다고 판단되는 하나의 안이지 완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판단이 잘못되었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또 바로 잡아야 할 필요도 있는 것이죠.
이상이 제가 문제 해결 방법, 솔루션을 도출할 때 발견한 유의사항들입니다. 저도 이것들을 항상 챙기고 있지는 못합니다. 또 여러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항상 이러한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하나 하나 해결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본 사람만이 필요함을 알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