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뜸하게 쓰고 있지만 블로그에 글을 자주 못 쓴다는 것이 꽤 스트레스다. 하루에 한 개, 적어도 일주일에 한 개는 작성하자고 다짐만 계속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런 압박을 잘 이해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왜? 나는 블로그에 집착하는 것일까?
유명한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이건 블로그 아이템부터 잘못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핫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연예나 IT 등)을 선정하거나 소비 저변이 높은 아이템(영화, 여행 등)을 잡아야 그나마 유명한 블로그에 근접할 수 있다. 아니 그것보다도 내공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블로그는 애초에 기대도 할 수 없는 것이 더 정확한 이유겠다.
개인 일기장? 이런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단상들을 블로그에 담고 싶지는 않다. 해당 영역은 미투데이나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등의 SNS에 물려준 지 오래 되었다.
그렇다면 무엇? 무엇보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갖고 있는 생각의 정리다. 혹시 자신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고 하는 주제에 대해서 완결된 생각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몇 마디 던지고 대부분 막혀버릴 것이다.(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우들이 많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턱하고 막혀서 이야기가 안 풀어진다. 이것은 몇 가지 사실과 단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지 완결된 하나의 생각으로 정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로그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시간을 들여 고민해서 글을 하나 쓰면 비로소 그 주제가 하나의 완결된 생각으로 정리가 된다. 그렇다고 글을 쓰는데 하루 종일을 잡아먹거나 이런 저런 자료 수집을 따로 하는 것은 아니다. 대략 30분~1시간 정도면 하나의 글을 쓸 수 있다. 즉, 기승전결 혹은 하나의 논리구조에 따라 사실,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지 못한 것을 글을 통해서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작업인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글로써 정리하면 그 다음부터 그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것들도 일관된 흐름으로 쉽게 업데이트 되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도 쉬워지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장점이 있다면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업무와 전혀 상관 없는 주제로 블로그를 한다면 다른 이야기지만) 정리된 생각은 생각지도 못한 기회에 보고서를 쓰면서, PT를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빛을 발한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급하게 논리를 구성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가끔 주변에서 보고서 작성이나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난 항상 블로그를 운영해보라고, 정확하게는 글을 써보라고 추천한다. 혹시 공개된 블로그에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부담이 된다면 비공개로 써봐도 좋다. 블로그가 아니고 그냥 워드를 하나 열어서 써도 좋다. 그런데 블로그를 통해 공개를 하면 당연히 압박이 있고 그 압박이 또 좋은 생각, 글을 쓰게 하는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느끼는 것도 좋지 않다. 블로그에 올린 글은 최선이지 완벽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못된 생각이나 오인지 된 사실을 다른 이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두려움이 없어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매번 부담스럽고 글쓰기의 고통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글쓰기가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는지 알기에 또 포기하기도 힘들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글을 열심히 쓰려고 했다. 그것이 어쩌면 지금의 나의 많은 부분을 만들었다 생각한다.
제목은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팁인데요. 그냥 제가 일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작은 도구나 팁들을 좀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부분이기 때문에 취사선택하셔서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듀얼모니터 이상을 사용하세요.
듀얼모니터가 업무생산성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트리플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3인치 노트북 모니터와 17인치 모니터 2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참 편하고 효율성이 높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일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보니 작성하는 문서, 참고하는 문서들 여러개를 띄어놓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때로 웹검색도 해야 하고요. 이때 모니터가 하나면 alt+tap을 주로 사용해야 하겠죠. 또 어떤 문서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와야 하는데 copy가 안될 때는 보고 타이핑해야 하는데 기억용량의 한계로 참 불편하죠. 이럴 때 듀얼모니터라면 한쪽에서는 작업을 하고 한쪽에서는 참고하는 문서를 띄어놓을 수 있어서 참 편합니다. 큰 인치의 모니터 하나보다 17인치의 모니터 2개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생산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물론 모니터를 2개씩이나 지급해주는 회사는 많이 없겠죠. 저 같은 경우 집에서 쓰던 17인치 모니터를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시는 분도 있는데, 회사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있는데 이 정도의 투자는 아깝지 않다 생각합니다.
듀얼모니터 이상을 사용할 때 함께 쓰면 좋은 프로그램도 하나 추천 드립니다. 울트라몬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여러 기능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단축키를 통한 화면이동이 가능합니다. 설명을 좀 드리면 듀얼모니터를 쓰는데 A모니터에서 B모니터로 화면을 넘길 때 마우스로 창을 잡고 넘겨줘야 하지만 울트라몬을 설치하면 키보드 단축키로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저 같이 3개 모니터를 사용할 때 특이 더 유용합니다. 그리고 보조 모니터 화면에서 데스크바를 지원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조 모니터로 넘긴 문서는 주모니터의 데스크바에만 노출이 되는데 울트라몬을 사용하면 보조모니터에도 별도의 데스크바가 생겨서 해당 모니터에 넘겨진 프로그램은 바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듀얼모니터 이상을 사용하실 때 한가지 제약사항이VGA포트가 1개여서 물리적으로 모니터 2개를 연결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이때 USB에 꼽는 것만으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답터가 있습니다. 이 어답터를 사용하면 듀얼, 트리플 그 이상도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 있기는 합니다. 언젠가는 애플 시네마디스플레이로 트리플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2. 자신만의 문서템플릿 모음을 만드세요.
보고서를 쓰는 일을 주로 하다보니 문서 구성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부터 내용도 중요하지만 잘 디자인 된 문서에도 관심이 많았죠. 그런데 워낙 디자인 감각, 색감 없이 태어난지라 제가 만들면 참 마음에도 안들고 구성에 공들이는 시간도 너무 아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잘 구성된 문서의 장표들을 골라 하나 하나 붙여서 모음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표를 만들 때 일단 안에 들어갈 컨텐츠를 고민한 다음 그 모음집을 쭉 넘겨봅니다. 그러다가 컨텐츠에 잘 맞는 장표가 있으면 그 구성을 가져다가 수정해서 사용합니다. 모아둔 장표가 구성적으로 잘되어 있다 보니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구성에 들어가는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은 여러 구성을 차용하다 보니 일관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색이나 형태의 일관성을 주는 형태로 조금 수정하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3. RSS를 이용해 멋진 블로그의 통찰을 얻으세요.
RSS에 대해서는 많이들 아실텐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특정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컨텐츠가 업데이트되면 그 내용을 바로 알려주고 가져와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런저런 경로로 제가 관심 있는 주제의 좋은 블로그는 무조건 RSS를 등록해 둡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구글 RSS리더를 통해서 틈날 때마다 살펴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하게 된 이후에는 모바일 상에서 이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컨텐츠들입니다. 아이폰에서는 Mobile RSS 어플을 이용하고 있고, 아이패드에서는 Mobile RSS 어플과 Reeder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들을 읽는 것이 어떤 가치가 있냐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뉴스기사를 잘 읽지 않습니다. (사건사고 팩트를 확인하는 것 이외에는) 블로그는 물론 특정 개인의 의견이기 때문에 정확성에 있어서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현상을 보는 독특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저의 일에도, 삶에도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일, 관심 분야에 대한 블로그를 RSS를 통해서 꾸준히 보시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4.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하세요.
저 같은 경우 미투데이, 페이스북, 트위터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요. 단순하게 지인들과 소통하는 것 이외에도 해당 SNS를 통해서 더 빠르고 질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언론 일반 미디어보다 빠르고 저와 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이 여러 정보 중에서 양질의 정보를 필터링해서 추천해 주기 때문에 정보의 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SNS를 통해서 저와 같은 일을 하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얻는 것도 참 많습니다.
5.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세요.
제가 블로그를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은 제 이야기가 가치가 커서 그 이야기를 널리 전파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가장 근원적인 이유는 제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저 같은 경우 평상시에 어떤 것에 대해서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도통 잘 정리가 안되더군요. 글로서 정리가 안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단편적인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인지 통합적으로 잘 정리해서 알고 있지는 못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고민을 해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하나의 글이 완성되면, 그 글의 가치를 떠나서 비로서 하나의 완결된 생각으로 정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래서 저는 아는 것도 많지 않고, 가치가 크지도 않지만 블로그에 나름 열심히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공개 된다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이 되시겠지만 1년 2년 지나면 그 모든 것이 큰 내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또한 그 글들을 통해서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또한 큰 기쁨이죠.
6. 당신의 모든 device를 하나로 연결하세요.
아마 직장인이시라면 적어도 2개 이상의 pc를 사용하실 겁니다. 회사 pc, 집pc 그런데 연결되어 있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회사pc에 있는 자료 집에서 이용 못하기도 하고, 집에서 저장매체에 담거나 메일로 보내서 회사에서 확인하기도 하고 할겁니다. 그런데 적어도 소스가 되는 중요한 데이터들은 통합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할 때 바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말이죠.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요즘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들입니다. 저 같은 경우 회사 데스크탑, 집 데스크탑, 노트북,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대략 5가지 device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아이폰에서 노트북에 있는 자료가 필요하기도 하고 집 데스크탑에서 회사 데스크탑의 자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KT의 유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기가의 용량이 주어지는데 제가 갖고 있는 어떤 device에서 업데이트가 되더라도 다른 device에 모두 업데이트가 됩니다. 즉 하나의 자료실을 만들어두고 모든 device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비슷한 서비스로drop박스, 다음클라우드, 네이버엔드라이브 등이 있습니다.현재유클라우드가 기능이나 용량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지만 최근 엔드라이브가 가장 많은 용량과 단일 파일 용량 제한이 없어지면서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엔드라이브도 충분히 좋은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에버노트라는 프로그램도 추천드립니다. 에버노트는 내가 어떤 device에서 작성을 해도 모든 device의 노트을 최신으로 다 업데이트 해줍니다. 오프라인에서 입력을 했다면 온라인이 되는 순간 업데이트가 되죠.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도 지원합니다. 저는 베타부터 지금까지 써오고 있는데정말 최고의 노트 프로그램입니다. 더구나 중요한 정보의 클리핑에 있어서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가능합니다.
이 처럼 여러분의 모든 device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작업의 단락없이 정보의 누락 없이 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생산성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더불어 구글 크롬브라우저의 즐겨찾기도 사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어떤 pc에서 즐겨찾기를 수정해도 다 업데이트가 되어서 다른 pc에서 이용해도 최신의 즐겨찾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관리를 열심히 하시고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시다면wunderlist를 추천드립니다. 매우 심플하게 일정 관리를 pc에서 아이폰에서, 아이패드에서 할 수 있고 서로 동기화가 되어 최신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 이상의 6가지를 통해서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스마트하지 않으니 이런 팁이라도 있어야겠지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 녀석과 우연히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술 좀 들어가니 이 녀석 신세한탄을 시작하더군요. 항상 긍정적인 친구인데 의아해 물어보니 요즘 회사 사내정치로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능력 있고 존경하던 보스가 있었는데 갑자기 그 자리로 그 위 보스의 후배가 오게 되었고 존경하던 보스는 경쟁사로 떠났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새로 온 그 보스가 전혀 실무 경험이 없고, 다른 업종에 있던 분인지라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막무가내 미션들을 던지면서 조직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옳은 소리하는 직원들은 타박하고, 비위 맞추는 직원들은 챙기면서 또 자연스럽게 편가르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이런 이야기는 대부분 한쪽의 입장이 부풀려져서 이야기 되기 때문에 많은 부분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이전까지 본인의 일에 열정을 갖고 즐겁게 회사를 다니던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심각하고 힘든 상황이구나 싶었습니다.제가 조직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고민이 될 정도로 사내정치의 한가운데 있던 적도 없어서 흔들리지 말고 해야 할 일 열심히 하다 보면 새로운 기회, 분위기가 있지 않겠냐 정도의 이야기, 위로만 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내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내정치라는 것을 하나의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되기는 힘들지만 대략 학연, 지연, 개인적인 친분으로 묶인 몇몇의 사람들이 조직의 주요 위치, 의사결정을 차지 함으로써 조직의 권력 또한 소수의 그들에게 집중되는 현상, 그로 인해 순수한 노력으로 기여한 다른 구성원이 적합한 평가와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태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러한 상황은 회사, 조직의 목표 달성은 부차적이 되고, 소수 그들의 권력 유지가 1차적인 목표가 되어감에 따라 경쟁력이 상실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물론 정직하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의지도 꺽어 버리는 것도 큰 문제겠죠.
사내정치의 가장 전형적인 표출은 코드인사일 것입니다.즉 상위 의사결정권자가 차 상위 의사결정권자를 선정할 때 자신에게 맞는 코드를 가진 사람을 고르고 그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죠. 물론 그 코드가 무엇이냐가 중요한데 외부에서 보기에 그 코드가 학연, 지연, 친함으로 부각되어 보일 경우 사내정치, 라인인사 등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쿨하게 생각해서 그것은 상위 의사결정권자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설령 그것이 역량이나 능력이 아닌 친함으로 보여진다고 해도요. 왜냐하면 그것이 상위 의사결정권자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에 가장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 밑에 있는 사람이 나랑 친해서 나를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에게는 어떤 역량보다 자신에 대한 지지와 이해가 더 절실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 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미션의 수행에 있어서 가장 최선이 나와 친한 사람일 경우에 성립되는 이야기겠죠. 그런 관점에서 이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더불어 코드인사를 한다고 해도 꼭 지켜져야 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과에 대한 평가는 칼 같아야 한다는 것이죠. 친해서 요직에 앉힐 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서 성과를 못 낸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죠.그게 안될 때 그건 정말 사내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성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없으면 해당 조직의 모든 구성원은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을 테니까요. 성과, 역량보다 조직에서의 성장은 친함의 정도가 결정하는데 어느 누가 일에 매진할까요?반면에 친해서 어떤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라도 성과를 낸다면 라인이네 사내정치네 하면서 삐딱한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인정해 줄 수 있는 태도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게 사내정치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과 잘 할 수 없는 것을 잘 구분해 낼 수 있다면 사내 정치니 이런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사내정치는 자신이 잘 할 수 없는데 위치나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죠.저도 매번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잘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지만 중간 중간 사적인 욕심이 꿈들 됨은 부인하지 모하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수행하면 욕심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냉정하게 매사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런 상황하에서 고통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모든 고민은 내려놓고 자신의 일에 몰입한다면 어느 순간 그런 자신과 역량을 알아줄 기회, 대상을 만나지 않을까요? 순진한 생각일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런 태도로 일하는 지인들이 있는데 그 자체로 긍정적이고 빛이 나 보이더군요.
어느덧 2010년이지나고 2011년이 되었습니다. 2010년을 시작할 때 블로그활동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은데 많은 생각들을 블로그에 담지는 못했네요. 모든 것이게으름의 소산이겠지만 왜 이렇게 항상 시간은 부족하고 아이디어는 빈곤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2010년에는블로그를 통해서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을 만나 research insight mavens: RIM라는모임을 갖게 되었고 그 활동도 1년이 되어 가네요. (아직신규멤버는 모집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말씀해 주세요.) RIM 활동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서 큰성과는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했고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좀 더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시직장인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보니 이런 저런 시간상의 제약들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생각됩니다. 하지만언젠가는 규모보다는 내실이 탄탄한 모임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2010년에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회사가다루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참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비스가워낙 다양하다 보니 저도 잘 모르는 영역이 많아 매번 공부하고, 고민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 같네요. 더불어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이런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회사에 어떤 가치를 갖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들을 참 많이 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때로는 한계성을절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긍정적인 결과에 희망차기도 했습니다. 아마 성격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저와 같이사내 리서치 프로젝트 담당자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4년전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면서 가졌던 꿈을 잃지는 않고 잘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도 그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좋은 결과를도출하기 위한 내공도 조금 더 깊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대 학생이었던 시절에는 30대가 되고 지금의 나이 정도가되면 삶이 많은 것들이 참 명확해 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시간이 지나보니 정반대더군요. 더 불투명해지고고민해야 할 것, 해야 할 것들은 더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2011년이 되어도 이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파고들에도 크게영향을 받지 않는 비전, 의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여러분도 풍파는 있으나 흔들리지 않는2011년이 되셨으면 합니다.
어찌 되었든 2011년에도조금 더 흔들림 없고 부지런한 markeing arcadia가 되고자 합니다. 모두들 2011년에도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유독 리더들의 이야기가 많다. 높게는 CEO부터 작게는 팀장까지 아마도 그 리더들의 성향과 행동이 본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조직내의 살생부를 쥐고 있는 이들이 리더들 아니겠는가? 그리고 조직내에 문제가 생기면 굉장히 많은 부분을 리더의 책임과 리더쉽의 문제로 귀결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 또한 당연할 것이다. 조직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이도 그 조직의 리더이니까. 그런데 이러한 논의에서 정말 중요한 2가지에 대해서는 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은 논하지 않는 것 같다. 하나는 리더이기 때문에 가질 수 밖에 없는 과중한 책임과 외로움이며, 다른 하나는 리더쉽의 반대편에 있는 팔로우쉽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리더들은 성향이 다르고 그에 따라 고유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리더는 한 명도 없었지만 이들이 모두 똑같이 갖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리더로서 갖는 조직내의 책임에 대한 중압감과 왠지 모를 외로움이었다. 그들의 권한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끔 너무 큰 책임감에 힘겨워하기도 하고, 자신의 조직에 속한 이들에게 속에 든 이야기를 모두 하지 못해 외롭다. 그 힘듦을 우리는 잘 보지 못한다.
그리고 팔로우쉽. 조직의 문제는 잘못된 리더쉽에 1차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전적으로 리더쉽의 문제는 아니다. 즉 리더쉽과 괘를 같이하는 팔로우쉽의 문제도 있다. 반대로 승승장구하는 조직은 리더쉽의 성공으로 보여지지만 또 훌륭한 팔로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돌이켜 보면 개인적으로도 리더쉽에 대해서는 쉽게 논했지만 나 자신의 팔로우쉽에 대해서는 돌이켜본 적이 없다. 그리고 개인적인 과업에 몰입하는 것이 조직을 위하는 길이라고 여겼지. 반대로 조직을 위해서 나는 어떤 과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세상에 정말 좋은 리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좋은 팔로워가 아닐지 모른다.
모든 사람들은 등뒤에 절벽을 뒤로 하고 있다. 태어나면서 그 절벽과 아주 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살아가면서 점점 그 거리는 가까워져 간다. 그리고 지켜야 할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그 사람들의 수만큼 가까워져 가고,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그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 간다. 물론 자꾸만 그 절벽으로 자신을 내모는 현실이라는 바람에 맞설 무기가 많은 사람은 점점 앞으로 나아가고 더 이상 뒤에 절벽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이제 더 높이 있는 황금빛 성의 꼭대기에 닿고자 한다.
등뒤에 절벽에 두려워하던, 황금빛 성의 꼭대기를 열망하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과 야망을 위해 온전히 자신이 바람을 뚫을 힘을 갖고자 하기 보다는 한 두 사람쯤은 쉽게 데리고 갈 더 강한 사람에게 기대려 한다. 그래서 자신이 그 사람에게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지 인정받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 급기야 때로는 옆의 사람을 바람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기댄다는 것은 그 사람이 자신의 손을 잡아준다고 생각할 때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듯이 행복하지만 잡은 손아귀 힘이 헐거워짐을 느끼는 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느덧 왜 자신이 그 바람을 뚫고 가야 하는지 잊어 버리고 오직 그 관계 안에 매몰되어 두려워하고 기뻐하고 슬퍼함을 반복한다. 그래서 옳은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자꾸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하게 된다.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주위의 이런 사람들을 욕하기도 하지만 이 숙명 앞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황금빛 성의 꼭대기 근처에 도달한 사람이거나 이미 그 자리에 올라선 사람을 제외하고는…
누군가를 믿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세상을 얻는 길이지만 그 누군가에게 기대고 바라는 것은 세상을 잃는 길이며 그 순간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붙잡는 사람이 많아지면 다 같이 바람에 날라가거나 누군가의 손을 잘라낼 것이다. 하지만 약한 사람들이라도 서로 손을 꼭 부여잡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 두 다리를 지탱한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내 손을 잡은 사람의 두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나의 손에만 기대 무임승차 하는 것인지? 두 다리로 함께 지탱하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사소한 손의 떨림에도 자꾸만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의심의 끝에 손을 놓아버린다. 손을 잡은 다른 사람의 두 다리를 대지에 붙이고 바람에 맞서게 하는 방법은 그 사람을 의심하고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신뢰와 행여 그 사람이 나에게만 기댄다고 해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하고 강하게 하는 것이다. 의심된다면 애초부터 손을 잡아주지 마라. 하지만 손을 잡았다면 의심하지 말라.
오늘 지인을 통해 그가 만난 인간 이하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반대로 서로 무한한 신뢰 속에서 업무와 삶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생각들이 잠시 들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구입한 디지털기기 중 가장 훌륭한 선택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바로 아이팟터치를 선택할 것이다. 터치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고, 생활에 중심에 터치가 위치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아이폰 관련 루머가 연일 나오고 있는 이때 휴대폰과 카메라까지 가능한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정말 궁극의 완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교체 주기가 지난 모토로라 레이저를 고이 쓰고 있는 이유도 아이폰에 대한 혹시나 하는 기대 때문이고
같은 터치 사용자여도 터치에 대한 기대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활용도는 천차만별일 것 같다. 그런데 기능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어플을 통한 무한한 확장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활용에 관한 케이스가 좋은 참고가 된 경우가 많아 개인적인 터치를 활용하는 방법(?) 패턴(?)을 정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1. 음악을 자주 듣게 되고 디지털 앨범에 대한 소유욕이 생기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기는 했지만(품격 있는 장르가 아니라 대중가요나 OST,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좋아함^^) 이동하면서 음악을 꼭 듣는 스타일도 아니고 멜론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요 수단이었다. 그런데 터치를 사게 되니 항상 음악을 듣게 되고 터치의 커버플로우를 보는 순간 디지털 앨범에 대한 소유욕이 용솟음치게 되더라. 이전에 멜론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DRM이 걸린 음악파일이 기간한정으로 무료였지만(터치전에는 아이리버 E10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리버 제품은 모두 멜론의 DCF 파일이 지원 되서 음악소스를 구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기간한정이기 때문에 음악을 소장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더라) 문제는 터치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럼 결국 MP3 파일이 필요한데 과거 소리바다가 활성화 되었던 때처럼 웹을 방황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대체로 그런 파일은 음악파일 자체의 태그가 제각각 이어서 터치나 아이튠즈를 십분 활용 하는 것이 어렵다. 더구나 커버가 없는 파일이어서 음악을 들을 때 자켓 사진이 아니라 음표가 뜨면 그것만큼 참기 힘든 것이 없더라. 그래서 선택한 것은 멜론의 MP3 150플러스라는상품이었다.
이 상품은 월 11,000원으로 매월 150곡의 정품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영구 소장할 수 있다. 태그나 앨범커버도 깔끔하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음악들은 역시 따로 구할 수 밖에 없었고 이 음악들은 태그나 커버가 엉망이기 때문에 MP3Tag라는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수정한 후 사용하고 있다. 어느덧 139개의 앨범을 소장하게 되었다.
2. 미드, 일드, 애니메이션 순환 소비 구조
애니메이션은 원래 좋아했었고 미드나 일드도 관심이 많았는데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도저히 그 시리즈를 소비할 시간이 나지 않았다. 시간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기니까 그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그래서 맘에 드는 기기는 아니지만 회사 추석선물로 올라온 PMP 블루핀을저렴한 맛에 구매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역시 처음부터 정이 안 가서인지, 몇 달 쓰고 안 쓰게 되더라. 그런데 터치는 AVI를 지원하지 않아서 MP4로 인코딩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코딩에 다음팟인코더를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유마일인코더를사용하고 있다. 기기별 세팅된 옵션이 있는데 터치용으로 고화질 옵션도 제공하고 있어서 가장 편한 것 같다. 토요일 정도에 잠들면서 인코딩할 파일을 걸어두고 잠을 잔다.
3. RSS를 구독하는 패턴의 변화
이 글을 쓰는 중에 확인해 보니 개인적으로 구독하는 RSS가 현재 231개가 되었다. 전부 포스트를 읽는 것은 아니고 제목과 대략 내용을 보고 선별해서 보고는 있는데 역시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선별해서 글을 읽는다고 해도 매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다. 터치가 없을 때는 100% 소화가 안되었고 계속 밀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터치가 생기고 나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시간들이 생겼다.
1) 화장실: 보시는 분은 조금 더러울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유용한 시간이다. 다행히 회사의 모든 공간에서 무선인터넷이 되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집에서의 자투리 시간들: 집에서도 무선 공유기가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20~30분 RSS를 살펴보기도 하고 외출 준비를 할 때 식구들 10~2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요 때 딱 몇 개의 포스트를 보는 것이 최적이다.
3) 외부에서의 자투리 시간들: 무선공유기 사용이 확대되면서 이외로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곳이 많다.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자투리 시간에 무선인터넷 신호가 잡히면 이 시간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낌상인지 모르겠지만 작은 터치로 포스트들을 읽는 것이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포스트를 보면서 다음에 필요하거나, 정리가 필요한 즐겨찾기 한 포스트나 글귀들을 나중에 PC로 정리해야 하는 것이 정말 귀찮았는데 3.0 펌웨어에서 잘라내고 붙이기 기능이 가능하니 이 부분은 해결될 것 같다. 복사해서 메일로 붙이고 발송하면 끝. 그런데 여전히 플래시나 동영상이 사파리에서는 깔끔하게 지원되지 않아서 불편한 점은 존재한다. 별도의 웹브라우저 어플이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유료어플을 구매할 정도로 불편한 것은 아니어서 찾아보지는 않고 있다.
4. 문서를 보는 패턴의 변화
여러 유용한 파워포인트, PDF, 워드 문서들을 발견하면 일단 저장은 해두는데 별도로 시간을 빼지 않으면 이 자료들을 따로 볼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데 터치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문서들을 아주 깔끔하게 지원한다. 여러 어플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료 어플인 Discover를 사용하고 있다. 이 어플을 통해서 자료들을 간단하게 터치로 옮겨 놓으면 어느 때고 문서를 볼 수 있다.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면 RSS를, 연결이 안되면 Discover로 문서를 본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변화된 것이 여행을 가게 될 경우 이전에는 관련 정보를 출력하거나 한 곳에 적어서 가지고 다녔다. 가끔 이동하면서 잊어버리기도 하고 어느 페이지였는지 뒤적이느라 시간을 보냈는데 워드에 관련 정보를 정리해서 문서로 만들고 이 문서를 터치에 넣으면 터치로 여행관련한 정보들을 쉽게 확인하고 인터넷의 무수한 정보를 편집해서 추가하면 여행가이드의 역할 또한 담당한다. 굉장히 편하고 여행지에서 터치 하나만 들고 다니며 여행 정보를 찾아보는 그 순간의 만족감이란…
5. 주변기기에도 수억이 들더라.
터치를 구매했으니 터치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주변기기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냉정하게 정말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그렇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터치를 보호하기 위한 실리콘케이스와 인크래더블 쉴드
우선 터치의 뒷면은 마치 상처(기스)를 내주세요. 하는 재질이다. 처음에는 실리콘케이스로 보호해주다가 왠지 터지의 간지 디자인이 잘 드러나지 않아 유행하고 있는 인크래더블 쉴드로 변경을 한번 해보았으나 손재주가 없어 깔끔하게 붙지 않아 3주 정도 사용하고 다시 실리콘 케이스로 변경한 상태다. 그리고 연말 마니또 모임에서 같은 팀 과장님이 사주진 암밴드도 운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에서의 터치 생활을 위한 무선카팩과 거치대
현재 운행하고 있는 파란색 스포티지는 요즘 새롭게 리뉴얼 되서 나온 스포티지 처럼 USB나 AUX 단자가 없다. 그래서 터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테이프데크를 이용한 카팩을 이용했는데 선도 거추장스럽고 해서 거금을 들여 벨킨에서 출시 한 무선카팩을 구입했다.(정확하게는 생일날 팀원들이 선물해준…) 일단 터치와 일관성을 이루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지만 2달 사용해 보니 주파수를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전원잭에 네비게이션과 무선카팩 2가지를 꼽아야 하니 선이 너무 거추장스러웠다. 그래서 혹시 리뉴얼 된 스포티지의 오디오로 교체할 수 있을까를 알아보았으나 50만원이 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가격에 포기. 결국 지금은 이쁜 거치대를 달아 유선카팩을 쓰면서 무선카팩을 상황에 따라 사용 중이다.
-회사와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한 거치대
그냥 터치를 책상 위에 두고 쓰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 처음에는 Dock을 구매할까 했으나 얼리어답터 사이트에서 괜찮은 거치대를 발견해 2개를 구입했다. 하나는 회사에서 하나는 집에서 사용 중이다.
-터치의 블루투스 봉인을 풀다.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ILUV에서 나온 무선 헤드셋을 예전부터 사용해 오고는 있었다.펌웨어 3.0이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는 동글을 이용한 페어링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역시 불편하고 이어폰 단자에 동그란 동굴이 달려 있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3.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그 동안 봉인되었던 블루투스가 해제가 되었다. 처음 블루투스의 화려한 음질 앞에서 큰 감동을 먹었으나 큰 결점을 하나 발견했다. WIFI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실행하면 음악이 끊겨서 송출된다. 결국 유튜브나 다음 TV팟 같은 경우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꽤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6. 소중한 어플 몇 가지
해킹도 하지 않았고 유료 어플을 구매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러 어플들을 편의에 맞게 발견해 사용하고 있다.
-캘린더, 연락처, iHappyDay
이 어플들은 아웃룩과 다 연동이 된다. 처음에는 일일이 입력을 하다가 입력이 편하지 않아(중간에 터치용 펜을 따로 구매해야 하나 고민도 좀 했다) 동기화를 고민하던 중 아웃룩 동기화를 아이튠즈에서 지원하는 것을 알게 되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한 iHappyDay(지인들의 기념일 챙겨주는 어플) 처럼 아웃룩 정보를 기반으로 한 어플들도 많고..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실제로 활용성은 높지 않지만 무선인터넷이 활용 가능한 지역에서 간략한 지역정보 활용.
-Evernote
심플하지만 최고의 어플 중 하나. 에버노트는 사용하고 있는 PC와 터치를 웹을 기반으로 동기화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회사 데스크탑, 노트북, 집의 데스크탑의 3개의 PC를 사용하고 있고 이동 중에는 터치를 사용하고 있다. 중요한 메모, 정보 스크랩 등등을 해야 될 상황은 각각의 기기들을 사용할 때 다 발생하는데 이를 한곳에서 통합해서 관리할 방법은 기기별 동기화가 유일한 방법이고 에버노트는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회사 데스크탑에서 작성한 메모를 터치에서도 집의 데스크탑에서도 열람하고 수정 보완이 가능한 것이다. 더구나 오프라인에서 작성한 내용은 인터넷이 연결되는 순간 자동으로 동기화 된다. 터치가 하드웨어로서 라이프스타일에 중심에 서 있다면 에버노트는 소프트웨어로 중심에 서 있다.
-네이버웹툰
최근 네이버에서 런칭한 어플 시리즈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만약 일반적인 어플처럼 무선인터넷이 될 경우에만 웹툰을 볼 수 있었다면 활용성이 높지 않았겠지만 기간한정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즉 오프라인에서도 웹툰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 기능 하나로 최고의 어플로 등극. (물론 만화가 집단과 이 서비스로 소소한 갈등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운로드 과금을 하거나 유료 어플이 될 수도 없고. 만화가들과의 수익쉐어에 대해서는 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향후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대한 대응이 될 수도 있고)
-게임 어플들,
최근 게임기로의 본색을 드러내고, 가장 많이 소비되는 어플도 게임이지만 아직까지는 터치로 게임을 즐기고 있지는 않다. 체험을 위해서 많이도 깔아놓기는 했는데 정작 재미있는 게임은 없다. 역시 유료 게임을 구매해야…
신나게 쓰다 보니 너무 긴 글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여기까지 써보니 터치를 써보지 않으신 분들이 보시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라이트유저 수준인데) 오덕의 시선으로 볼 것 같아 걱정도 된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아이팟 터치는 삶을 꽤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정리해 본 개인적인 활용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활용법이 되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고민하고 있다면 질러라! 아이팟 터치는 그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단, 무서운 여자친구나 와이프와 함께 하시는 분이라면 주의 요망^^)
몇 번이나 울컥하는 심정들을 누르는 것이 힘들었다. 달려가지 못한 것이 내내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늘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찾기 위한 생각들은 꼬리를 물고 계속되었다.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에서도,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생각은 계속 되었다. 지금까지도 마음은 여전히 불편하다. 그리고 몇 가지를 결심했다. 어쩌면 그 동안 계속해오던 삶에 대한 자세, 철학 같은 것에 대한 해답 또한 함께 주고 가셨는지 모른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작은 이익보다 모두의 이익과 내가 이루고자 하는 궁극의 비전을, 당장의 고통에 대한 회피보다 더 나중의 기쁨을, 다른 이들의 시선과 동경보다 내 안의 당당함과 완전함을 추구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결과가 실패로 끝날지라도 감내할 그와 같은 강한 자신감과 강인함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와 내가 함께 믿었던 세상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작은 행동들을 고민할 것이다. 미안함과 슬픔은 더 나은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한 행동으로 연결될 때만이 의미가 있다. 오늘 우리가 흘렸던 눈물과 쏟아냈던 탄식과 가슴속 절절한 느낌들은 꼭 의미 있는 고민과 행동으로 진화해야 한다.